체 통과량에 따른 흙의 구분 방법 정리 | 자갈, 모래, 실트, 점토 구분 기준
입도시험은 단순히 체에 걸린 양을 구하는 시험이 아니다. 시험 결과를 해석하면 해당 흙이 자갈이 많은지, 모래가 많은지, 아니면 세립분이 많은 흙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실무에서는 체 통과량을 이용해 먼저 조립토와 세립토를 구분하고, 그 다음 자갈, 모래, 실트, 점토의 비중을 해석한다. 특히 No.4체와 No.200체는 흙의 구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준이다.
1. 체 통과량으로 흙을 구분하는 이유
흙은 입자의 크기에 따라 공학적 성질이 크게 달라진다. 자갈과 모래가 많은 흙은 일반적으로 배수가 좋고 다짐이 비교적 유리한 편이며, 실트와 점토가 많은 흙은 함수비 영향이 크고 압밀이나 연약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입도시험 결과표를 볼 때는 단순한 통과율 숫자보다 어느 체에서 많이 남고 어느 체를 많이 통과하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2. 기본 기준이 되는 체 번호
| 구분 기준 | 체 번호 / 입경 | 의미 |
|---|---|---|
| 자갈과 모래 구분 | No.4체 / 4.75 mm | No.4체에 남으면 주로 자갈 계열 |
| 모래와 세립분 구분 | No.200체 / 0.075 mm | No.200체를 통과하면 실트·점토 같은 세립분 |
즉, 입도시험 결과를 해석할 때는 4.75 mm보다 큰 입자는 자갈, 4.75 mm에서 0.075 mm 사이는 모래, 0.075 mm보다 작은 입자는 세립분으로 보면 된다.
3. 자갈, 모래, 세립분 구하는 방법
입도시험 결과표에서 각 체의 누가통과율이 있으면 다음처럼 대략적인 구성비를 계산할 수 있다.
- 자갈 함량(%) = 75 mm 통과분 기준에서 4.75 mm 통과율을 제외한 부분
- 모래 함량(%) = 4.75 mm 통과율 - 0.075 mm 통과율
- 세립분 함량(%) = 0.075 mm 통과율
실무에서는 보통 전체 시료를 100%로 보고, No.4체 통과율과 No.200체 통과율만 알아도 대략적인 흙의 성격을 빠르게 판단한다.
4. No.200체 통과량으로 조립토와 세립토 구분
흙의 공학적 분류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No.200체 통과율이다.
| No.200체 통과율 | 구분 | 해석 |
|---|---|---|
| 50% 미만 | 조립토 | 자갈 또는 모래가 주가 되는 흙 |
| 50% 이상 | 세립토 | 실트, 점토, 유기질토 계열 검토 필요 |
즉, No.200체 통과율이 낮으면 굵은 입자가 많은 흙이고, No.200체 통과율이 높으면 미세한 입자가 많은 흙이라고 보면 된다.
5. 조립토에서 자갈인지 모래인지 판단하는 방법
No.200체 통과율이 50% 미만이면 일단 조립토로 본다. 이 경우에는 No.4체를 기준으로 자갈 우세인지 모래 우세인지를 다시 구분한다.
- No.4체에 남는 입자가 더 많으면 자갈질 흙
- No.4체를 통과하는 입자가 더 많으면 모래질 흙
쉽게 말해 굵은 알갱이가 많이 남으면 자갈, 체는 통과하지만 No.200체에는 많이 안 내려가면 모래라고 이해하면 된다.
6. 세립분 함량이 중요한 이유
조립토라도 세립분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에 따라 거동이 달라진다. 실무 분류에서는 조립토에서 No.200체 통과량이 5% 미만이면 세립분 영향이 크지 않은 편으로 보고, 12%를 초과하면 세립분이 흙의 공학적 성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한다.
| 조립토 내 세립분 함량 | 해석 |
|---|---|
| 5% 미만 | 세립분 영향이 작음 |
| 5~12% | 중간 영역, 추가 해석 필요 |
| 12% 초과 | 세립분 영향 큼 |
즉, 모래나 자갈이 많아 보여도 No.200체 통과율이 높으면 배수성, 다짐성, 함수비 민감성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7. 예시로 보는 흙 구분
예시 1) No.200체 통과율이 18%라면
- 50% 미만이므로 조립토
- 세립분이 어느 정도 포함된 자갈 또는 모래질 흙
- 세립분 영향이 완전히 무시되지는 않음
예시 2) No.200체 통과율이 62%라면
- 50% 이상이므로 세립토
- 실트 또는 점토 계열 검토 필요
- 입도시험만으로 끝내지 말고 액성한계, 소성한계까지 같이 봐야 함
예시 3) No.200체 통과율이 4%이고 No.4체에 많이 남는다면
- 조립토
- 자갈 우세 흙
- 세립분 영향이 작은 편
8. 실무에서 이렇게 보면 된다
입도시험 결과표를 받으면 먼저 아래 순서로 보면 빠르다.
- No.200체 통과율 확인
- 50% 기준으로 조립토 / 세립토 구분
- 조립토면 No.4체 기준으로 자갈 / 모래 구분
- No.200체 통과율로 세립분 영향 정도 확인
- 필요하면 액성한계, 소성한계까지 연계해서 최종 판단
결국 입도시험의 핵심은 체별 통과량 숫자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로 흙의 성격을 읽어내는 데 있다.
9. 정리
체 통과량에 따른 흙의 구분은 입도시험 결과 해석의 출발점이다. No.4체는 자갈과 모래를 나누는 기준, No.200체는 모래와 세립분을 나누는 기준으로 보면 된다.
또한 No.200체 통과율이 50% 미만이면 조립토, 50% 이상이면 세립토로 구분하는 것이 기본이다. 실무에서는 이 기준만 제대로 이해해도 입도시험 결과를 훨씬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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